월간이드 60호 독서기록: 신뢰와 애착, 세번째 감상(0)
gi******** 2022-10-13
"아무 것도 계산하지 못하는, 인형처럼 무해하고 순박한 여자가
몇달 몇년 나를 한결 같이 믿어주고,
꾸준히 고아원을 방문해 기부천사 노릇을 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면,
우리는 그 여자에 어떤 마음을 품을지 생각해본다."


'판단하지 않는 마음'
판단은 동전의 양면처럼 언제든 뒤집혀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살아온 환경
배워낸 지식들
쌓아온 가치관
주변사람들을 비롯한
덩굴 같이 굴러 들어오는
'판단'에 필요한 모든 것들.
그러나 그러한 판단의 모래성은 언제든 다시 지을 수 있다.
우리는 그 모래성을 언젠가 무너트려야 할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 모래성을 지으며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기꺼이, 즐거이, 같이 어울려 놀 뿐이다.
그 끝에는 슬픔대신 아쉬움이, 많이 남을 뿐
다음을 기약하는 일에도 우리는 서슴이 없었다고,
나는 기억한다.


"과학자의 눈으로, 대자연의 눈으로, 우리는 남자의 속성과 작동 원리를 이해한다.
이들 역시 대자연의 다른 수많은 피조물들처럼 정해진 자연 원리의 지배를 받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여기엔 어떤 가치판단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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