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공부법-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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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 2015-09-29 |
2편을 쓰기에 앞서, 수능 공부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수능이 워낙 '모로가도 서울에 도착하기도 하는 시험(?)'이라서 '내가 이렇게 해서 성적 올랐다' '나 고대다니는데 ~하게 공부해라' 와 같은 조언을 모두 수용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학벌을 보고 그사람의 공부법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쉬운데... 문과의 경우 서울대 최상위 학과, 이과의 경우 서울권의대 이하일 경우 그사람의 공부법이 전적으로 틀릴일은 물론 없겠지만 잘못된 요소를 충분히 포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논란의 여지가 많을 말이라는건 알지만 저는 이렇게 확신합니다) 특히나 요새는 수능이 워낙에 쉬워졌고, 그에 따라 수능에도 운빨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학벌로 공부법의 신뢰성을 판단하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물론 슬프게도 이 원칙은 제 글에도 적용 되어야겠죠ㅠ 그래서 세 가지 기준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이 공부법이 수능에서 N문제를 N분안에 푸는데 도움을 주는가? 2. 조언자는 최고의 학벌 혹은 타당한 신뢰성을 가진 사람인가? 3. 나는 이 공부법/문제풀이법을 평소에/시험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가? 1번은 스스로 생각해 볼 일이고, 2번의 예를 들자면, 메이저 의대 / 서울대 최상위학과 이상의 실력자, 다수의 최상위 학생을 배출한 과외 선생, 실력있는 전공학생.... 등이 있겠네요 3번 역시 스스로 반문할 수 있어요. 1번과 2번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도 내가 실제로 할 수 없는 방법인 경우가 있는데, 특히 이과수학에서 굉장히 화려한 풀이 같은게 그렇습니다. 선천적인 수학능력에 많이 의존하는 방식이죠. 그런건 99퍼센트의 사람이 따라할 수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제 경우엔 2번을 확인시켜드릴 수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요... (그럼 이거 왜쓰는거지) 아무튼, 수학공부법 이어나갈게요 2) 수학 먼저 수학에는 문/이과가 있습니다. 문과 수학은 솔직하게 말하면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시중의 교재 하나/ 인강하나를 골라잡고 열심히 파면 1등급에 가까이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글은 이과를 염두에 두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하지만 문과도 아래 방법대로 공부했을 때 가장 효율적일 것. 수능 수학에 필요한 요소 역시 네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계산력 + 개념학습 + 문제풀이 경험 + 응용력 계산력은 계산의 정확성, 계산 속도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잘할수록 좋습니다. 상당부분은 뒤의 세가지 요소를 단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길러지지만, 사람에 따라서 유난히 부주의 하거나 느린경우 연습할 필요가 있겠죠. 개념학습은 수학적 개념 학습을 말하는데, 개념을 이해하고 또 외워야 합니다(중요).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은 이해 단계를 완전히 해내지 못하고, 대부분의 상위권(2등급부터 1등급 하위까지)학생들은 개념 이해까진 해내는 데 그걸 외우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외우라는게 근의 공식 정도를 외우라는게 아니고 증명과정을 다 외우라는 말입니다. 가령 구분구적법 하는 방법, 정적분의 기본정리 증명, 삼수선 정리 따위를 안보고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우라는 거죠. 실제 시험을 출제할때, 중요한 증명법에 사용되는 아이디어 따위를 집어넣기 때문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능 문제는 반드시 교과서로 100퍼센트 풀리도록 출제가 되기 때문에, 교과서의 목차와 목차별 내용을 암기하고 있다면 문제를 99퍼센트 확률로 풀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 이 문제는 교과서 xx단원에서 출제한거 같은데... a개념은 일단 아니고 b개념도 확실히 아니니까 c개념으로 풀면 되겠군) 개정수능 이후 괜찮은 교과서를 추천하자면, 미래엔이요. 인터넷에서 pdf파일 구해서 제본하면 됩니다. (의외로 교과서 마다 퀄리티차이가 매우 심함) 그러니까, 본인이 2등급 이하라면 이해에 치중하시고, 1등급에 도달한 다음은 외우세요!!! 이 수준에 도전하는건 물론 1등급에 도달한 이후가 되어야합니다. 그 이전엔 개념 이해에 먼저 치중하세요. (이걸 다르게 말하면, 개념이해만 제대로 해도 1등급 근처까진 갈 수 있다는 의미) 문제풀이 경험은 문제를 많고 다양하게 풀어보는 건데, 당근 기출문제풀이가 우선되어야하고 2순위가 ebs 3순위가 그 이외의 문제집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수능치기 3~4개월 전부터는 각종 봉투모의고사중에 평이 좋은걸 풀면 되구요) 사실 수학문제의 풀이는 경험으로부터 영향받는 경우도 꽤 많거든요. 응용력은 개념학습의 과정에서 생기기도하고 고난도의 문제를 풀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제 수학공부론은 8할이 '포카칩'이라는 연대 수학과 학생으로부터 영향받은 겁니다. 그 사람의 주장의 타당성은 저서 '수학영역의 비밀'을 보면 아주 잘 나와있는데 서점가서 서문이라도 한번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요. 카페 '포만한'에도 간략하게 소개되어있을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포카칩이 간과한 점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단계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인데요.(포카칩의 수학적 두뇌가 일반인의 그것보다 훨씬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간과했다는게 놀랍진 않음)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게 아마 인강이겠죠. 대성인강의 한x원이 탁월한 설명으로 개념이해를 돕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위권에게 유명한 강사죠. 교과서를 보고 혼자 스스로 읽어보며 머리를 싸매 보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한x원의 강의가 문과에겐 그 개념의 깊이나 양에서 too much 하다는 평이 있는데...문과의 경우엔 어떤 강사가 괜찮은지 잘모르겠습니다. Q&A 1 ) ebs?? ebs는 계산연습/문제경험 쌓는 차원에서 시간만 넉넉하다면 다풀어보시는게 좋아요 Q&A 2) 교재추천? 기출문제를 가장 많이 보기 좋게 담고 있는 것은 '다호라 기출문제집'입니다. 단원별로 거의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어요. 수능이 가까워지면 기출문제를 회차별로 푸는 것도 좋은데, 그경우에는 직접 프린터로 출력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ps. 글을 읽으신 모든 분이 크든 작든 도움 받으셨으면 해서 어느정도 원론적으로 쓴 감이 있어요. 세부적인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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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수능 다시 치고싶다.. | ||
pe****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대박 진짜 내게 빛과같은 글이야 고마우ㅝ ㅠㅠ | ||
ma*******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십년만 젊었어도 | ||
na*****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수능공부법 1 링크 있나요? | ||
so*****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수능뽐뿌글...수능 다시 보고싶다 789 똥멍청이 똥통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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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http://idpaper.co.kr/counsel/open_view.html?cnslSeq=62046&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 공부법1입니다. 3은 영어&과탐이 될텐데 내일까지 쓰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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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 2015-09-29 | 답글쓴이 돈주기 ![]() |
와아이이이이ㅣ잉이아아 수능 다시 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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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 2015-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영어도쓴대 하아앙 | ||
ii**** | 2015-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오아ㅜㅜㅠ진짜 감사합니다 | ||
ru****** | 2015-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수학 고고씽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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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 2015-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난 다시 치지롱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언니짜응 아리가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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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 2015-09-30 | 답글쓴이 돈주기 ![]() |
ㄴ 이건 과가 뭔지에 따라서도 다를거고 대답할수가없어요 | ||
rp** | 2015-10-01 | 답글쓴이 돈주기 ![]() |
글너무좋아여 | ||
ap****** | 2020-07-13 | 답글쓴이 돈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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